- 인 타임 In Time
- 장르 : 액션
- 감독 : 앤드류 니콜 Andrew Niccol, Andrew m. Niccol
- 개봉 : 2011.10.27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용기
시간을 화폐로 쓰는 세계, <인 타임>은 시간이 돈과 권력 곧, 부가된다는 세계관의 SF 액션 영화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가는 빈민가를 배경으로 어머니 레이첼과 단둘이 살아가는 주인공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본인이 쓸 시간도 부족하지만 이웃 꼬마 아이에게 5분이라도 나눠주는 청년입니다. 전처럼 싸움을 해서 시간을 벌지 않겠다고
다짐한 윌은 어느 날, 술집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시간으로 술을 돌리고 있는 해밀턴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이미 105년이라는 세월을 살았고 앞으로 116년이란 시간을 가진 사람이기에 이곳은 위험하다며 떠나라 경고하던 중,
'미닛 맨'이라 불리는 시간도둑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윌은 해밀턴을 구해주고 그에게서 이 사회시스템의 진실을 듣게 됩니다. 시간이 많아도 무의미한 삶을 살던 해밀턴은 5분만 남기고
자신을 구해준 윌에게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시간을 선물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합니다.
그 시간으로 어머니와 새로운 삶을 꿈꾸던 윌은 어머니를 만나러 가지만, 집으로 오는 길 하루 만에 올라버린 버스비 때문에 자신의
눈앞에서 죽은 어머니 모습에 좌절합니다. 윌은 다짐합니다. 시간이 부가되는 세계인 이 부조리한 사회에 복수하기로 말입니다.
그렇게 윌은 시간 부자들이 모여 사는 뉴 그리 리치로 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립니다.
한편, 타임키퍼(킬리언 머피)는 해밀턴과 마지막에 같이 있었단 이유로 그의 시간을 훔치고 죽였다 생각하고 윌을 쫓습니다.
뉴 그리리치로 온 타임 키퍼를 피해 윌은 실비아(아만다 사이드 프리드)를 인질로 삼아 달아납니다.
인질이 된 실비아 또한 이 시스템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본인이 살던 세계의 사람들과 다르게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며 바삐 움직이는 윌에게 매력을 느끼고 윌을 돕기로 합니다.
윌은 필립에게 딸 실비아의 몸값으로 1000년을 요구하지만 시스템 붕괴를 우려한 필립은 이를 거부합니다. 이에 실망한 실비아는
윌과 아버지 필립의 은행을 털어 빈민들에게 시간을 나눠줍니다.
참신한 소재 그리고 부족한 연출
이 영화 인타임(In Time) 속 주인공들은 시간이 곧 수명, 부가되어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하는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을
설정함으로써 주인공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간이 부가되는 이 세계를 바꾸려 합니다.
훌륭한 설정과 참신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개연성이 부족하여 그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세계관에 비해 영화로 담아내기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물로 리메이크되어 빛을 보길 발하는 작품입니다.
한편,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로 출근해 9시부터 6시까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일하며 월급으로 받는 부분에서 어쩌면
현실 반영이 아주 잘된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로 리메이크된다면 다시 빛을 볼 영화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여주인공 실비아가 총을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인물인데 아무리 위기 순간이라지만 한 번에 타임키퍼를 총으로 명중해
윌을 구하는 장면과 배짱 있는 인물이지만 포커 신에서 어머니를 잃고 카지노에서 시간을 배팅하는 남주인공 윌의 모습은
저에겐 다소 의아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접했던 때는 20대 초반이었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자신의 시간이 사라져 죽는다는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10년이 흐른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니
현실세계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하루만 지나도 인상되는 버스비처럼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월급은 그대로인 현실이 너무나도 똑같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 이 영화의 참신한 소재, 세계관에 비해 이를 담아내기 부족했던 감독의
역량이 매우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연출력까지 받쳐줬다면 흥행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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