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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김수현 주연 한국드라마

by sso happy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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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사이코지만 괜찮아

 

 

  • 사이코지만 괜찮아 
  • 편성 : 2020.06.20. ~ 2020.08.09.
  • 시청률 : 7.3%
  • 연출 : 박신우 / 극본 : 조용
  • 등장인물 : 문강태 역(김수현), 고문영 역(서예지), 문상태 역(오정세), 남주리 역(박규영), 이상인 역(김주헌), 조재수 역(강기둥) 등

 

 

집착이어도 괜찮아

남주인공 문강태(김수현)는 정신병원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강태는 부모 없이 자폐스펙트럼의 7살 터울 형 문상태(오정세)의 보호자로 살고 있다. 형 상태는 봄만 되면 나비 공포증 트라우마가 심해져 1년마다 이사를 다니는 탓에 직장도 1년마다 옮기기에 다른 사람들과 인연을 깊게 두지 않고 살아왔다. 

여주인공 고문영(서예지)은 반사회적 인격 성향을 가진 인기 아동문학 작가이다. 완벽해 보이는 그녀에게 '감정'이 없는 것은 치명적 결함이다. 강태의 형 상태도 고문영의 열성팬이다. 문영의 아버지는 치매로 강태가 일하는 병원에 입원해있었고 간호사 주리(박규영)가 아버지 일로 딸 문영을 찾아간다. 고민 끝에 아버지가 있는 병원에 방문하게 되고 형 상태를 위해 사인을 받아준다고 이야기한 강태가 문영에게 사인을 부탁하려 한다. 하지만 환자의 난동으로 문영이 다칠 위기에 놓이고 강태가 이를 막기 위해 부상을 당한다. 문영의 회사 대표 상인(김주헌)은 보상하기 위해 강태와 만나기로 한다. 강태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문영, 하지만 강태는 자신에게 집착적인 모습의 문영을 경계하고 피한다. 

 

한편, 상태의 나비 트라우마가 시작되고 강태는 형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문영은 강태를 찾아 따라간다. 서울에 한 정신요양원에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 주리가 소개해준 병원에서 일하게 된 강태는 주리의 위층에서 하숙을 시작한다. 주리는 타인을 밀어내는 강태의 성격에 고백도 하지 못한 채 강태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사실 강태도 이리저리 이사 다니는 떠돌이 생활에 지쳐가고 있었기에 고향에 정착해 자신의 병원장에게 부탁해 형의 나비 공포 트라우마를 치료하기로 결정하고 노력한다. 그리고 집착적으로 강태를 쫓아 고향까지 내려온 문영과 엮이면서 과거의 진실과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어릴 적 강태가 좋아했던 여자아이가 문영이었는데 나비를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모습에 강태는 충격을 받았었다. 그런데 문영의 가정사를 알고 난 후 그녀의 행동들의 원인을 알 수 있었고 문영의 생모의 비밀을 알게 된 후 형 상태의 트라우마까지 연결된 사건에 대해 알게 되면서 서로의 상처를 안아주고 극복하는 내용의 드라마이다.

 

주인공 문강태의 삶

문강태는 외모, 영특한 머리와 차분한 성격을 가졌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의 일곱 살 터울 형 상태가 그의 인생에 있어 짐이라면 큰 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릴 적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 1년에 한 번씩 형 상태의 트라우마 때문에 그나마 직장까지도 1년에 한 번씩 이직해야 하는 삶을 살고 있다. 강태는 자신이 형의 보호자로 사는 것이 당연한 듯 살아가지만, 어릴 적 강태의 기억 속에 어머니는 오직 형만을 걱정하고 장애를 가진 형 상태를 위해 강태를 낳은 듯이 행동했다. 그랬기에 자신은 형을 위해 태어난 존재로 느껴졌고 어머니의 사랑이 항상 고팠다. 강태의 삶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형을 가장 사랑하는 강태이다. 그리고 또 한 번의 이사로 돌아간 고향에서 강태는 형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정착하는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주인공 강태와 문영, 형 상태도 모두 자신의 삶을 찾아가면서 드라마는 끝이 난다. 강태뿐만 아니라 모든 인물들이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부모는 자식의 삶을 결정할 수 없다

가장 반전이었던 극 중 수간호사 박행자라는 인물이 죽은 줄 알았던 문영의 생모 도희재였다는 사실이다. 모든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도록 만들었던 장영남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박행자(장영남)는 20년 동안 숨어 살며 박행자라는 인물로 살며 자신이 원했던 대로 살아가는 딸 문영의 모습에 만족했지만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강태와 엮이는 모습에 불만이었는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상태까지 위협하게 된다. 문영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지 않자 다시 나타나 결국 딸에게 또다시 큰 상처를 준 것이다. 그렇게 이기적이고 잔인한 엄마를 보여주며 드라마가 극으로 치닫는다. 문영의 반사회적 인격 성향은 모두 엄마 도희재의 영향이었다. 그 때문에 어릴 적 강태의 기억 속 문영의 모습도 섬뜩한 아이로 기억되었다. 그렇게 강태를 다시 만나 '감정'이란 것을 배우고 알아가며 진짜 문영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드라마가 끝이 난다. 이처럼 부모는 자식의 삶을 자신의 뜻대로 결정해줄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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