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불시착
- 장르 : 멜로드라마
- 연출 : 이정효 / 극본 : 박지은
- 방영 : 2019.12.14. ~ 2020.02.16.
- 시청률 : 21.7% (닐슨코리아 최고 시청률)
금지된 구역, 금지된 사랑
주인공 윤세리(손예진)는 겉보기에 재벌 상속녀에 본인의 힘으로 회사를 차려 성공한 삶입니다. 하지만 가족 간의 사랑, 부모의 따뜻한 관심은 부족했기에 항상 외롭고 우울합니다. 가족인 오빠 둘과 새언니들은 항상 경영권 다툼만 오갑니다. 서로가 실수하기만을 바랍니다. 이에 지친 세리는 세상을 떠날 생각으로 스위스로 가지만 그곳에서 리정혁(현빈)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삶의 대한 희망을 가집니다. 그땐 서로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세리는 자신의 회사 '세 리스 초이스'의 신제품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갑자기 이상기후로 인해 돌풍에 휩쓸려 눈을 떠보니 나무에 걸려있었습니다. 그러다 군인을 보게 되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신이 떨어진 이곳이 한국의 땅이 아닌 북한이었던 것입니다. 군인은 북한 군인 리정혁 대위(현빈)이었고, 당황한 세리는 도망을 가고 정혁은 세리를 쫓다 지뢰를 밟는 바람에 세리를 놓칩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택 마을에 도착한 세리는 사람들을 피해 어느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은 또 하필 정혁의 집이었습니다. 상황이 어찌 되었던 세리를 놓친 정혁과 5중대 군인들은 세리를 정혁의 집에 숨겨두고 남한으로 돌려보낼 작전을 세웁니다. 북한 총정치국장의 아들인 정혁은 세리를 비밀리에 안전하게 남한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혁의 형인 무혁의 의문스러운 죽음에 대해 조용히 알아보던 정혁을 노리는 자들이 정혁의 행보를 수상하게 여겨 세리에 대해 눈치챕니다. 위험한 상황들을 겪고 세리가 남한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생기고 정혁과 세리는 눈물의 마지막 키스를 합니다.
서울로 돌아온 세리도 남은 정혁도 서로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세리는 다시 불면증에 시달리고 다신 볼 수 없는 정혁에 대한 기억을 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럴수록 그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 무혁을 죽인 조철강(오만석)이 세리를 노리고 간 것을 알고 오직 세리를 지키기 위해 남한으로 갑니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재회한 정혁과 세리는 눈물의 재회를 합니다.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은 잠시지만 정혁이 남한에 있는 동안 행복한 날을 보낼 줄 알았지만 세리는 자신을 지키던 정혁 대신 총을 맞고 그의 동료들과 함께 국정원에 잡힙니다. 또다시 이번엔 남한에서 헤어짐을 맞이하는데 정혁은 세리에게 예약 문자로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자에서 그들이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만남을 기약합니다. 재단을 세우고 정혁과의 만나려 노력해오던 시간들, 그렇게 두 사람은 재회하고 스위스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실제 사랑으로, 진정한 사랑 드라마
현실적으로 힘든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지만 그만큼 참신한 소재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케이블 방송국 'TvN'에서 도깨비 이후로 최고 시청률 21.7%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은 주인공 손예진과 현빈의 열애설로 드라마의 연장선이라는 축하화 함께 사람들은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최근 두 사람이 결혼까지 하게 되며 드라마가 실제 사랑으로 이어져 또 한 번 언급이 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시작된 사랑은 위기 속에서 잠깐 피어난 감정이 아닌,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거는 모습에서 진실된 사랑, 운명에 대해 사람들은 많은 감동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처음 만난 게 아니라 스위스에서부터 인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스위스 배경에서 연출된 장면은 동화 속 세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후에 두 번째 기약 없는 만남을 약속하고 이별한 두 사람에게는 스위스란 곳이 유일하게 마음 편히 사랑을 할 수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기에 그만큼 서로가 더 소중한 연인이 됩니다.
북한과 남한, 분단국가라는 설정에서 자칫 어둡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환상적인 연출로 동화 같은 결말을 만들어내어 기억 속에 오래 남을 따스한 드라마로 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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