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 방영 : 2018.02.02.~2018.03.24.
- 시청률 : 8.4%
- 등장인물 : 고혜란 역(김남주), 강태욱 역(지진희), 서은주 역(전혜진), 하명우 역(임태경), 이재영 역(고준), 한지원 역(진기주) 등
- 연출 : 모완일 / 극본 : 제인
내용 : 무엇을 위한 욕망이었을까
고혜란(김남주)은 7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고혜란의 뉴스 나인'을 진행하는 최고의 뉴스 앵커이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화려하고 멋진 삶을 사는 것같이 보이는 화제의 인물이다. 하지만 혜란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었다. 그녀의 자리를 위협하는 실력이 뛰어난 후배들이 있다. 그중 가장 유능한 후배 지원(진기주)이 혜란에게 당돌하게 뉴스 나인 앵커자리를 이만 내려놓으라 말한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적이 많은 법이라 했다. 7년 전, 혜란에게 앵커 자리를 뺏겼던 혜란의 동기인 오대웅(이성욱) 뉴스 나인 팀장은 장 국장(이경영)에게 적극적으로 후배 지원을 추천한다. 자신감 있고 싱그러운 지원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신선함을 느꼈다. 혜란도 이런 상황을 짐작했고 미리 준비하고 있던 와중, 인기 골프스타 케빈 리를 섭외하며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지킨다. 자신이 9시 뉴스 앵커자리에서 내려올 위기에 놓인 혜란은 자신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남편 태욱(지진희)의 말에도 케빈 리를 꼭 섭외해야 한다며 임종의 순간을 포기했다. 혜란의 이런 모습에 태욱과 혜란의 관계는 다시 한번 위기를 맞는다. 비밀리에 케빈 리의 입국 소식을 알게 되고 공항으로 향했고 그곳에는 오래전 혜란이 버렸던 미래가 없던 전 연인이었던 재영(고준)이 있었다. 그런데 그 옆에는 아내인 자신의 고등학교 친구 서은주(전혜진)가 함께 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엄마 장례식장에서 다시 만난 은주에게 부탁해 케빈 리의 인터뷰를 성공시킨 혜란이다. 그렇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위기를 극복한 줄 알았지만 지원과 이번에는 재영까지, 자신에게 걸림돌 같은 존재들이다.
한편, 방송국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냈지만 태욱과의 관계가 더 악화되고 태욱은 혜란과 재영과의 관계까지 의심을 하게 된다. 일 때문에 재영과 혜란은 태국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 태욱이 나타난다. 재영은 자신과 지원의 사진으로 혜란이 자신을 협박할 거라고 생각했고 일부러 혜란에게 키스해 사진을 몰래 찍어둔다. 그렇게 재영은 혜란에게 복수하고 싶어 한다. 자신이 얼마나 사랑했는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남자인지 알려주고 싶어 한다. 그렇게 혜란을 협박해 불러낸 재영에게 혜란은 흥분한 재영은 달래기 위해 차분하게 이야기하며 거짓말을 한다. 그런데 다음날, 뉴스를 준비하던 혜란은 뉴스 대본을 보고 놀란다. 바로 케빈 리의 사망 소식이었다. 재영이 죽기 전 만난 사람이 혜란이었기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 신분이 되었고 혜란을 변호하기 위해 태욱이 나선다. 이 계기로 혜란은 청와대 대변인 후보 자리에서 위태롭게 되고, 앵커 자리까지 잃게 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혜란은 진정성으로 뉴스에서 자신의 상황을 방송하면서 위기를 잠시 모면한다.
사건의 증거는 사라졌지만 사건을 풀어가는데, 이 상황에서 오히려 혜란은 시부모와의 관계 그리고 남편 태욱과의 관계도 좋아지는 듯하다. 하지만 어느 날 자동차 과태료 고지서가 날아오면서 태욱이 케빈 리를 사망하게 한 진범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 혜란을 사랑해왔던 하명우(임태경)가 혜란을 위해 자신이 범인이라며 자수를 한다. 그리고 태욱 또한 자수를 한다. 그리고 혜란이 자신의 뉴스에서 남편의 죄를 고백하며 하명우는 무죄를 받는다. 계획을 하고 직접적으로 재영을 죽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모든 상황이 망가졌다. 하지만 이 일로 혜란은 모든 욕망을 내려놓고 삶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듯하다. 그리고 태욱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 이제는 혜란이 태욱을 지키기로 다짐하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드라마 미스티 시청 리뷰
불륜 소재의 드라마기에 처음에는 시청에 대한 고민이 되었다. 그러나 김남주 배우의 작품이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성공한 여성의 삶을 그리는 드라마는 언제나 나에게 짜릿하고 흥미를 느끼기 충분하기에 불륜 소재라는 한 부분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최고 앵커 고혜란이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며 그동안 그녀가 쌓아온 커리어, 성공하기 위해 놓쳤던 인생의 한 부분들, 처음부터 끝까지 다사다난했던 능력 있는 앵커 주인공 고혜란의 인생이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사람은 성공한 위치에 오르면 잡음이 생기는 일이 있는데 그것이 과연 그 사람이 겪어야 할 당연한 왕관의 무게일까 아님 자신이 저지른 업보일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리고 고혜란에 관련된 세 남자, 20대 격렬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재영, 자신을 인생을 희생해 혜란을 지킨 순애보 명우와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 자신과 결혼하라는 혜란을 끝까지 지켜준다고 약속한 태욱이 있다. 드라마 끝에서 든 생각은, 과연 여자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자의 존재 없이는 정말 힘든 것일까 씁쓸한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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