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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Legend), 갱스터 형제의 비극

by sso happy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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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레전드

 

  • 레전드 Legend
  • 장르 : 액션
  • 개봉 : 2015.12.10.
  • 감독 : 브라이언 헬겔랜드 Brian Thomas Helgeland 

 

정반대 성격의 쌍둥이 형제

영국 런던의 시골마을 이스트 엔드에서 유명한 쌍둥이 형제, 레지 크레이(톰 하디)와 로니 크레이(톰 하디)는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다. 그래도 서로에 대한 우애만큼은 돈독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악명 높았던 크레이 형제의 비극 실화를 다루고 있는데, 범죄조직의 두목이었다. 둘은 빈민가에서 주먹으로 유명했고 점점 세력을 키워 갱단을 만들어 유명해진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업수완이 좋은 형 레지로 사업까지 확장해나간다. 반면 동생 로니는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난폭한 행동을 보인다. 정신분열증이랑 병을 앓고 있고 성적 취향까지 형 레지와 반대이다. 동생 로니가 사고를 치면 형 레지는 뒷수습을 한다. 보살핌이 필요하고 일하는 스타일도 정말 다르다. 

 

한편 레지는 우연히 프랜시스 시어(에밀리 브라우닝)를 만나게 되고 둘은 곧 연인이 된다. 두사람은 이내 결혼을 약속한다. 단, 조건이 있는데 레지가 갱스터 생활을 청산하는 것이다. 프랜시스를 사랑하는 레지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려 노력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로니는 프랜시스를 못마땅해한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갱스터 생활을 청산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결혼을 하고 나서 더 외로워진 프랜시스는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잘 수없게 된다. 일하느라 바빠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레지와 자신을 무시하는 로니와 형제의 어머니로 인해 프랜시스는 하루하루 마음의 병이 생긴다. 

 

크레이 형제는 의견차이가 생기고 계속 마찰이 생겨 점점 다른 길을 가는듯하다. 크게 싸우던 레지에게 로니는 격한 감정으로 자신은 형처럼 해낼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하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형 레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이해하며 화해하고 잘 지내는듯하다. 하지만 정신분열증에 감정적인 로니는 온갖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다시 레지와 부딪히게 된다. 그렇게 어떠한 이들에게는 성공한 두형제의 영웅담으로 또 어떠한 이들에게는 크레이 형제의 비극으로 전해진다. 동생의 사고를 수습해주는 형 레지였지만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로니를 더 이상 감싸줄 수 없었다.

결국 형제를 행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경찰들에게 로니는 체포되고 자신의 잘못으로 마음의 병을 앓던 프랜시스의 죽음까지 겪은 레지는 슬픔에 잠긴다. 하지만 이미 시간을 돌릴 수 없고 소중한 이들을 잃고 만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시작이 갱스터였고 주먹을 쓰는 형제였기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한다고해도 결국 레지 또한 프랜시스에게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그런 점에서 폭력을 쓰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크레이 형제의 비극 일화는 영웅담으로 또는 범죄조직으로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한데 그들의 노년은 참혹하다. 결국 교도소에서 둘 다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 해를 끼치는 삶은 언젠가 자신의 잘못을 돌려받게 된다. 이 영화는 범죄영화 주제가 아닌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영화에서처럼 레지의 아내인 프랜시스가 자살시도 끝에 사망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영화에서는 레지의 다정한 모습이 그려졌지만 실제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신혼여행 후 2개월 만에 자살시도를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지루한 스토리와 어쩌면 당연했던 결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크레이 형제 스토리의 느슨한 각색으로 단지 갱스터의 비루한 결말로 이루어진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게된건 단순히 톰 하디라는 배우가 1인 2역 연기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단지 인물에만 의존했기에 영화의 집중도도 낮았던 것 같다. 크레이 형제의 삶을 영화로 각색해 사람들을 돕는 길로 간다던지 개과천선하고 주변 사람들과 해피엔딩을 맞는 결말로 연출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범죄조직 영화의 두목을 영웅화하거나 마약, 폭행, 살인 등 잘못을 미화화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크레이 형제의 일화를 영화로 만들었기에 당연한 결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영화 끝까지 톰하디의 1인 2역 연기만 열심히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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