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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내 세상 한국영화, 소중한 가족

by sso happy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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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그것만이 내 세상

  • 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 장르 : 코미디
  • 감독 : 최성현 
  • 개봉 : 2018.01.17.

 

나도 몰랐던 동생의 존재

조하(이병헌)는 우연히 17년 전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엄마가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지낼 곳이 없는 조하는 숙식 해결을 위해 인숙이 사는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처음 보는 엄마의 다른 아들 진태가 있습니다. 진태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이 있습니다. 배운 적도 없는 피아노를 영상을 보고 독학을 하는 피아노 천재였습니다. 조하는 자신과 대화가 안 되는 진태를 보며 한숨을 쉽니다. 캐나다에 가기 위한 경비를 모으기 전까지만 참고 지내기로 합니다. 

근데 조하는 진태를 돌보는 엄마 인숙의 모습을 보면서 서운한 감정을 느낍니다. 엄마없이 외롭게 커온 조하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사실은 엄마가 많이 그리웠고 빈자리가 컸던 것입니다. 조하의 아버지, 즉 인숙의 남편은 가정폭력범이었고 참다못한 인숙은 어린 조하를 두고 집을 나간 것입니다. 조하도 엄마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기에 원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동생 진태는 이렇게 엄마와 같이 살았다고 생각하니 자신의 어린 시절이 억울하고 두 사람이 밉습니다. 

어느 날, 조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과하게 고급 병실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운전자는 한가율(한지민)이라는 부잣집의 딸이었습니다. 한가율의 엄마는 일부러 돈을 뜯어내려 하는 것으로 조하를 오해하고 무례하게 대합니다. 이에 기분이 상한 조하는 그냥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곧 돈이 필요한 조하는 가율을 만나 합의급을 받습니다. 조하는 가율을 돈 많은 집안에서 곱게 자라 고생 한번 하지 않았다는 편견으로 가율에게 무례하게 대하며 다리를 저는 이유를 묻습니다. 이에 가율은 의족을 보여줍니다. 조하는 아무 말 못 하고 가율과 헤어집니다. 

집으로 돌아온 조하에게 엄마 인숙은 진태가 콩쿨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귀찮아하는 조하에게 사정을 하며 우승하면 상금을 나눠준다고 제안합니다. 상금 이야기에 관심이 생긴 조하는 캐나다 경비를 생각해 진태를 돌보게 됩니다. 엄마는 늙어가고 매일 놀기만 하는 진태가 마음에 안 들던 조하는 진태를 데리고 전단지 알바를 같이하고 그러다 진태가 사라져 놀라는데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들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사람들 앞에 피아노를 치고 있는 진태를 봅니다. 사람들이 돈을 놓고 가기도 하고 박수를 치는 모습에 진태의 실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진태는 누군가 연주하는 영상을 보며 연습을 하는데 주인공은 바로 한가율이었습니다. 알아보니 한가율은 과거 유명한 피아니스트였고 교통사고 이후 다리를 잃어 피아노를 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조하는 가율에게 진태의 실력을 봐달라고 연락합니다. 가율의 집에 큰 피아노가 있었고 오래 사용하지 않았는지 흰 천이 덮어져 있었습니다. 둘이 얘기하는 사이, 피아노 연주 소리가 들리고 그곳에는 멋지게 피아노를 치는 진태가 있습니다. 가율은 자신과 피아노 연주 스타일이 비슷한 진태를 보며 이끌리듯 진태 옆에 앉아 같이 연주합니다. 그 모습을 본 가율의 엄마가 감동을 받습니다. 엄마는 가율이 다시 피아노를 연주하게 해 준 진태를 지원해줍니다. 

그렇게 연습끝에 콩쿠르에 나간 진태는 완벽한 피아노 연주를 마치고 기립박수를 받습니다. 그런데 심사위원들은 진태를 입상시키지 않습니다. 이에 화가 난 가율이 원장을 찾아가 따집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가율의 엄마가 지원을 끊겠다고 하자 원장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오케스트라에 진태를 합류시킵니다. 그렇게 조하와 진태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왔는데 연락도 없이 엄마 인숙이 집에서 급하게 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인숙의 안색이 많이 안 좋은 것을 느낀 조하는 몰래 인숙의 상태를 알아냅니다. 그렇게 찾아간 병원에는 혼자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인숙이 있습니다. 어릴 때 엄마를 보내면서 아빠의 폭력에서 벗어나 행복하길 바랐던 조하는 화가 나 아버지가 있는 교도소로 가서 원망을 퍼붓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엄마 없이 살아온 것도 억울한 조하는 캐나다로 떠나겠다 하지만 진태가 TV에 나오자 캐나다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인숙과 진태가 있는 공연장으로 갑니다. 그렇게 진태의 공연을 흐뭇하게 보던 인숙은 조하의 곁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인숙의 장례식장에서 진태가 사라져 찾으러 거리로 나온 조하는 슬픈 피아노연주소리를 따라가고 그곳에 진태가 있었습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조하가 이제는 소중한 가족, 진태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나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 가족

인숙이 세상을 떠나며 외롭던 조하에게 진태를 동생으로 남겨주고 가는 모습이 어쩌면 이기적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나이에 가정폭력의 아버지에게 남겨진 조하인데 이제는 장애가 있어 많은 부분에서 돌봄이 필요한 동생을 남겨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하에게 진태는 둘도 없는 소중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조하에게 짧았지만 엄마의 진심과 사랑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태는 형 조하에게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불운의 사고로 피아노 인생을 빼앗겼다고 생각했던 가율에게 진태는 다시 새로운 인생을 가져다주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장애가 생겼기에 절망하고 스스로 제한을 둔 가율에게 진태가 행복하게 피아노를 연주할 때의 모습은 충격을 주었을 겁니다.

마지막 인숙의 장례식장에서 사라진 진태를 찾은 곳이 거리에 놓인 피아노 앞이었는데 영화 제목과 같은 '그것만이 내 세상'곡의 연주를 하는 모습에서 많이 운 기억이 납니다. 꼭 그 모습이 엄마 인숙을 그리워하며 엄마를 위해 연주하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사람 사는 이야기,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가족을 이야기한 인간적인 영화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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